초란의 반항
7월6일날 첫 알을 낳더군요. ㅎㅎㅎ
그날은 닭이 초란을 낳기 시작하고 염소도 새끼를 두마리나 낳은
기억에 남겨야할 하루였었죠.
지금 이십오일은 됐나보군요.
총16마리중 수컷이 세마리이고 나머진 암컷이랍니다.
참 신기하죠! 동물의 세계가....ㅋㅋㅋ
제일루 힘샌 수컷은 암컷들에겐 먹이도 양보하고
잠자리에 들라치면 암닭들이 잠자리에 올라가기전까진
지켜보며 보초를 섭니다.
그리고 나머지 수탉 두마리가 다른 암컷들에게 갈라치면
경계를 하며 쪼아대는겁니다.
모이를 먹을때도 암탉에겐 위협을 하지 않지만 수탉이 끼어들면
가차없이 응징을 하는겁니다.
살짝 엿본건데요~
이등 삼등짜리 수탉들은 우두머리 수탉이 안보는사이에
암컷들에게 달려와 사랑의 구애를 하더라구요~ㅎㅎㅎ
것두 크고 일등으로 생긴 암탉에겐 그조차도 못하는것 같구요.
그러던중 오늘이죠.
아래와같은 이런알을 낳은녀석이 있었다는겁니다.
원래 초란이 작은데 오백원짜리 옆에 있는 계란이 초란이랍니다.
밑에건 머죠? ㅋㅋㅋ
메추리알보다 아주 살짝 커요~
추리컨데 수탉의 사랑을 덜받은 녀석이 보란듯이 낳은것 같아요~ ㅎㅎㅎ
이렇게 차이가 나는겁니다...참나~
이럴수도 있다구요? 맞아요. 그렇다네요.
암탉이 알을 낳기전에 나름 산통이 있나바요
어찌나 울어대는지 이제는 닭이 우는소리를
알아들을것 같아요.
새끼염소도 울음소리가 무얼 말하고자 하는지 가끔은
알아들을수 있겠다라는거죠.
사람이고 동물이고 간절할땐 소리하나로도
감정전달을 할수 있더라구요.
이렇게 작 은알을 낳은 녀석을 공개수배 하고 싶은데
ㅎㅎㅎ어림없는 소리겠죠?
흔적을 남기지 않았으니 미스테리 초란을 낳은 닭의 정체
영원한 미스테리로 남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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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ㅎㅎㅎ
계란찜 해먹었어요~
ㅎㅎㅎ 이건 역시 초란으로 계란찜을 한것입니다.
하지만 신기해서 오백원짜리 만한 계란은 사용하지 않았답니다.
신선한 초란으로 계란찜 해먹었더니 맛이 더 좋은듯 했어요.
이상은 사랑이의 재밌고 신기한 이야기였답니다~~~
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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