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이야기,

콩잎단풍

지애춘향 2018. 10. 1. 19:34

 

 

콩잎 단풍 이야기

 

 

얌전한 모양새로

노오란 단풍잎 마냥 하나씩 하나씩

고운옷을 입는다.

 

봄인양 어여쁜 노랑옷을 입고 치맛자락을 펄렁거리니

아낙들 마음엔 바람이 불고

 

아낙은 한장한장 겹겹이 쌓아서 명주실로 엮는다.

광주리에 놓으니 얌전한 색시가 영락없다.

오십넘은  항아리에 들어가는 콩잎단풍들

 

세월이 흐른 어느봄날에 노란 단풍잎들은

그리운이들의 집으로 돌아갈것이다

밥상위의 소확행이 이루어지리니...

 

 

 

 

 

어여쁜 단풍잎들....

 

 

                                               

                                                        

 

 

가을노래와 함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낙

 

 

 

 

벌레먹은 콩잎이 더..더...예쁘다

 

 

 

명주실로 콩잎들을 엮어서....

 

 

항아리에 앉혀야 겠다

익으면 어떤맛일까?

 

오늘도 가을 놀이를 하며

콩잎 단풍 한단지를 만들어 본다

좀더 많은 노란 단풍이 드는 가을날 다시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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