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이야기,

야콘재배 2

지애춘향 2016. 5. 16. 09:50



야콘재배 2탄.

야콘 종근으로 4월1일에 천오백평을 심었습니다.

일하시는  아주머니 네분께서 하루 심었구요.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탓에 모근을 너무 깊이 심었었나봐요.

발아되지 않은게 꽤 많아서 천오백평 풀뽑기하고 이식하는데 열흘은 걸렸나봐요.

이른아침 6시부터 열시까지 풀뽑구 이식하기를 열흘넘게 하였습니다.

꽃집하는 친구가 하루는 와서 도와주구...

이제 어느정도 완성된것 같아요.

농사라는것이 쉬운일은 아닌것 같아요.

몸소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들이니 고생스럽드래도 손길이 가야 가을에 웃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며칠을 계속하여 일하였더니 온몸이 뻐근하고 쑤십니다...ㅠ

간밤에 비가 많이 내린지라 오늘은 베짱이같은 하루를 보내볼까 합니다~ ㅎ




일찍 심어서 그런지 다른해보다 일찍 야콘을 보게되는것 같아요. 정성을 쏟았으니 잘될거라 봅니다~



아카시아향이 흩날리는 요즘이죠! 땅에서도 울금향이 간간히 느껴져서 좋습니다~

울금수확했던 밭이라 그런지 울금향이 아직도 간간히 느껴집니다~



뒷모습의 여인은 꽃집 친구랍니다~ 어버이날 가게일 도와줬더니 제 밭에와서 풀뽑기 도와주고 있네요.

인정많은 여인네....ㅎ



풀속에 가려서 야콘이 보이지 않죠?  잘 찾아보면 숨어있답니다~~ 이런일을 열흘을 넘게...ㅠㅠㅠ

힘들었지만 다하고 나니 뿌듯합니다~ 야콘 기다리시는 많은식구님들 생각하니 잘한일 맞네요~



이렇게 빈자리가 있어요. 떡허니 황토흙을 내민채 말이죠.



이식마친 야콘모종입니다~



이렇게 부삽들고 다니며 송이가 큰 모종을 뽑아 반 잘라서 이식해줍니다~



이식하는데 필요한 도구들이죠. 지하수물,부삽,일회용장갑과 목장갑.

장갑을 끼고 일을하여도 손톱에 흙이들어가서 시골아낙의 거친손이 되었습니다~



야콘 모종이 뿌리가 많이 뻗어나와있죠! 저애들이 땅속 곳곳에

자리를 잡으며 당뇨에도 좋은, 변비에도 좋은

맛있는 황토밭 야콘으로 자라게 된답니다.

앞으로 5개월후에

맛있고 질좋은 황토밭 야콘으로 또 찾아올께요~~

ㅠㅠㅠ

그런데 앞으로도 두세번정도는 풀뽑기 작업을 해야한다는것...

제가 해야할 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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