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이야기,

고추 수매하는날

지애춘향 2012. 10. 19. 09:40

 

 

 

          영양~

          난 영양이란곳을 나의 시야에 보이는곳과

          내가 흥미롭게 관심가진곳을 제외하곤 알지못한다.

          고추로 유명한 이곳은 왜 고추로 유명해졌을까?

          청양고추가 어떻게 이름이 지어졌는지 한국인의 밥상에 나오길

          청양의 청과 영양의 양을 사용해 청양이라 했단다.

          오늘은 농협에서 고추 수매를 하는 날이다.

          고추 주산지 답게 상상할수 없을정도의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곳이긴 한것 같다.

          차를 끌고 영양군 어디를 다녀봐도 고추밭밖엔 보이는게 없을정도이다.

          어쩌다 보이는 잡곡밭과 벼를 심은 논이 가끔 보일뿐이다.

          우리가 오늘 수매하는 건고추 양은 오십근이다.

          울 옆지기는 수매할 고추양이 너무 적어 아마도 우리가 가져가는 양이

          제일 적을것 같다고 부끄럽다고 한다.

          직거래만 했던 우리는 나름 신경써서 청결하게 만들어서 커다란 포대에

          담아뒀다. 첫번째와 두번째 세번째까지는 거의 직거래를 하게되고

          네번째로 따는 고추를 거의 농혐에 수매를 하게된다.

          기온이 따뜻한 남부나 충청지방은 여기서 네번째 까지 따는 횟수에 반해

          일곱,여덟번째 고추까지 따는것 같다.

          기온이 낮다보니 늦게 시작되고 일찍 끝나게 되는 단점이 있는가 하면

          기온차가 그만큼 많이 나기땜에 맛은 월등히 뛰어나다는 사실은

          갖 농사지은 우리조차도 인정하는 바이다.

          동네 이장님이 오셨다.

          농협 수매를 이천여근 한다는 이장님은 딸랑 오십근짜리 포대하나뿐인

          우리 트럭에 이장님네 고추를 함께 싣고가길 얘기해서 지금 준비하러 밖으로

          나갔다.   ㅎㅎㅎ과연 얼마나 받아오게 될지 특별한 기대는 하고있지 않지만

          궁금하긴 하다.

          좋은 가격으로 수매가가 나오길.......

 

                 우리차에 싣고있는 이장님 뒷모습이다.                

                 두 트럭에 이천여근이 가득 실릴것 같다.

                 귀농생활 또다른 첫번째 경험을하게 되는 고추수매.

                 좋은 가격이 나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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