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에 고구마 심기를 하고
긴 가뭄에 고구마 새싹을 많이도 죽였었다.
고구마 새순이 올해는 유독 비쌌었다.
백여개 묶여있던 고구마 모종값이 만이처넌이었는데
우리는 두묶음을 사다 심었었다. 그리곤 심었는데 반도 훨씬 넘게 죽였다.
그런데 앞으론 굳이 고구마 모종을 사지 않아도 될 좋은 방법이 생겨서
올려본다.
퇴비나 비료포대 활용법중 고구마 심기가 그중 하나였다.
시험삼아 세포대에 고구마 새순을 심었었는데
포대 두개에 심었던거는 결국 애정결핍으로 죽고
사람발걸음이 잘닫는 곳에 관심 가져줬던 아이가
결실을 맺었다.
서리를 두세번 맞더니 이리 잎이 내려앉았다.
기대된다. 몇개가 들어있을지....
일단 고구마 두어개가 모습을 보이네! ㅎㅎ
이렇게 예쁜 모양으로 달려나왔다.
내년엔 차라리 이렇게 심어보는건 어떨지 생각해본다.
황토흙으로 이삼십 포대를 심는다면? ㅋㅋㅋ
맛난 호박고구마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혹시 이거 보시는분들 따라해보세요!!
겨울에 고구마 사드시다가 싹이 나와서 못먹게 되는 고구마 하나쯤
생기면 버리지 마시고 예쁜 그릇에 물을 담아 집안에 가습효과와
인테리어 효과도 보시고 봄되면 듬성듬성 잘라서 이처럼 심어보시는거!
한포대에 대여섯개는 나온답니다.
햇볕 잘드는 베란다에 심어서 어쩌다 한번씩 물만 주면
잘자란답니다~~~ 고구마 한박스가 비싸더라구요!! ㅎㅎ
재미난 놀이 하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