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담기

씁쓸한향이 곱기도 하여라...

지애춘향 2012. 9. 17. 14:50

 

 

            태풍이 거센 바람과 함께 비를 뿌리고 있다.

            오늘같은날은 집안에 가만히 있는게 좋은 휴식일듯하다.

            매일이 바쁜시간인데 그틈을타 나는 그동안 담았던 효소정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중 민들레,쑥,산야초로 담았던 효소 세가지를 걸름하기로 하고

            두번에 걸쳐 담았던것중 먼저담은 민들레효소를 꺼내 힘을 써본다.

            오늘도 역시 무거운 통과 항아리는 옆지기의 힘을 빌린다.

            걸름을 하고 나니 건더기가 버리기 넘 아깝다.

            그래서 궁리를 하다 조청생각을 해내고 엿기름을 물에 불린다.

            지금 솥에선 민들레 건더기가 갈색의 쌉쌀하고 달달한 살짝 묵은향을

            내뿜으며 끓고있다.

            한시간더 끓이다 이것두 걸러야겠지.그리고 쑥과 산야초 건더기도 끓여야겠다.

            세가지 모두를 섞어서 엿기름물로 몇시간씩 조청을 다릴생각인데

            음식하기에도 사용하겠지만 이번 농사지은 고추가루를 사용해 고추장을 담을 생각이다.

            보약같은 고추장이 될것 같아 기분까지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하고싶은일은 너무 많고 양손은 아프니 ㅎㅎㅎ.

            하루종일 종종거리는 몸으로 행복한 고추장 만들기를 미리 연습해본다.

            행복 한자락이 오늘도 이렇게 씌여지네....

 

                  걸르기전 민들레효소 모양새인데 살짝 쌉싸리하니 맛있네.

               걸르고 난뒤 끓이는 중~

               엿기름 불리는중...

                 뽀얗게 걸러졌는데 식혜와 다르게 모두 넣고 끓여야겠다.

                  여기까지  ....그리고 일곱시간 달였는데 조청은 안되었다.

               꼬드밥도 했어야 하는가본데 여기까지 완성하고 맛을보니 참으로 맛나다.

               요리할때마다 넣구 고추장에 첨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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