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심는 날...
우와! 힘들다~~~
농촌 생활중 가장 힘든것이 나는 고추농사라 생각된다.
배토(복토) 하는일과 고추 모종 넣는일은
무지하게 온몸을 아프게 하는 일들로 느껴 진다.
그래도 농부들에게 하지 않으면 안될 중요한 일들이고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먹거리중
하나일테니 안할순 없는 노릇이다.
3월 초부터 시작하는일이고 늦은 가을이 돼서야 끝나는 일이니 거의일년의 삼분의 이를
고추농사에 애를 써야 하는듯 하다.
3월부터 시작된 어린 모종에 물주기는 하루라도 빼먹으면 안되는 일이고 하우스 안이어도 사진대로 놔두면 얼어죽게되니
저녁이면 이불을 덮어줘야 하고 아침이면 열어줘야 하는 매일매일 반복된 일들을 5월초까지 해야한다.
정성을 다하지 않으면 안되는 농부들의 중요한 일상이다.
이것은 야콘심을때 찍은것이니 심기 한달전인듯 하다. 곱게 잘 자라주었다. 고추이름은 파워스피드 이다.
살짝 매콤한 맛을 지닌애들이라서 칼칼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다 하겠다.
모종을 넣을때는 이런 조리개에서 나오는 물이 꼭 필요하다. 흙이 촉촉하여도 분사기처럼 생긴 조리개에서 나오는 물을
꼭 준다음에 모종을 넣어야 한다.
배토해야하는 나는 사진 한컷 찍느라 두분만 저리 일하고 계신다. ㅎㅎㅎ
이것이 이중작업이다.앞으로 해야할일이 몇가지 남아있다.
배토한 상태이다. 내일 새벽부터 비가 온다하니 고추들이 몸살을 하다 자리를 잡는데 도움이 될것이라 여겨진다.
수많은 정성을 담은 고추농사.
들어간 정성과 애정만큼 잘 자라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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