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오미자밭에 올라가 보았다.
우리집 주변에 있는 오미자는 어리고 아직 말쑥하게 옷을차려입지 않아서
예쁜모습은 하고있지 않다.
집뒤 산과산을 사이에두고 삼사백여평이 자라고 있는데 거의 야생에 가까운
다소거친 모습의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다.
오미자는 하루에 딸수있는 양이 사람당 삼십여키로밖에 안된단다.
아마도 다음주 어느날 한가한날을 틈타 주문들어온 오미자를 순서대로
수확해서 보내드려야 할듯하다.
완전히 익지 않은상태여서 조금씩 익어가는 모양새를 봐가면서 따야할듯하다.
시골에 귀농하고 모든게 처음인것들인데 오미자역시 첫수확이다.
그동안 맛도 보지 못했었는데 한알을 따서 먹어보니 맛이 품위가 있게 좋다.
다섯가지의 맛을 가지고 있다해서 오미자라는데 내가 맛본 오미자는
가벼운 맛이 아니고 먼가 멋진 느낌의 맛이었다고밖엔 표현을 못하겠다.
다음주부터 만나게될 화려하고 품위있는 우리집 오미자를 많은 정성을 들여서
효소담금할 생각이다.
내후년쯤으로 계획한 멋진 프로그램을 위해
내사랑 오미자에게 가장 귀한 역할을 배정해야겠다.
욕심부리지 않고 차분히 진행하다보면 반드시 좋은결과가 맺어지리라 믿으며
소박하고 멋진 미래의 계획에 내마음은 희망과 설레임으로 가득하다.
오미자 내사랑~
레치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