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 일부를 수확시작하다...
하늘이 고운모습을 하고있지않아 아쉽지만 갑자기 우리부부 분주해지는 하룹니다.
농부가 해야할것중 가장 중요한것 하나가 열심히!이자 공부,또는 지식이다.
농부로서의 앎. 꼭 필요한것중의 아주 중요한것입니다.
알지못하면 농작물을 놓칠수 있기때문이죠.
놓친다는건 결실을 못본다는말과도 같은맥락이니
정성을 들여야 결실도 함께라는말이랍니다.
이장님이 며칠전부터 수수꺽어야하지 않을까? 란 말을
수차례 한터라 우리 고추따다말고 수수밭에 부리나케 나가봅니다.
일부 빨개진 애들이 보여서 이것저것 준비해서 꺽으러 갑니다.
수수의 효능은 위와복통,설사등 ...고혈압에도 좋답니다.
참고로 수수로 끓인물을 보리차처럼 마시면 차암 좋다는거!!!팁입니다.
바쁜와중에 자료 남기려고 스마트폰으로 한컷했어요.
저렇게 옆지기가 빨개진거만 일단 꺽구있네요.
파아란 하늘이 예쁘죠? 올 수수농사는 대풍인거 같아요.
농사가 잘되어서 옆집 어르신이 오늘은 말씀하시네요.
내년에 수수심을 종자좀 달라십니다.ㅎㅎ
수수를 자르고 나니 이렇게 빠알간 호랑이의 피가 묻어있네요.
옛날 어릴적 수수와 호랑이 이야기 들어보셨죠? ㅎㅎ
익은 수수인데 마치 알맹이가 톡 떨어져 나올것 같아요.
참 예쁘게 커줬어요. 사랑스럽답니다~~ㅎㅎ
오늘은 다꺽지 못하고 삼분의일만 수확해야할것 같아요.
이모습은 고추도 따야하고 수수도 상하지않게 엮어서 걸어줘야하기
때문에 서울에 있는 남동생에게 도움을 청했답니다. 동생이 친구까지
데리고와 이틀동안 고추따고 수수엮기하고있답니다.
세남자들 바쁘네요. 이렇게 엮어서 옥상에도 걸어놓구
하우스안에서도 걸어서 말려야할것 같아요.
시간도 꽤걸리는데요. 그래도 예쁘고 참 좋아보입니다.
우리집수수는 벌써부터 지인들에게 인기가 알려지고 있답니다.
요즘처럼 비가 자주오는날엔 하우스가 참 많은도움을 주네요.
비가림도 해주고 고추도 저렇게 말릴수 있고.....
오늘엮은 수수 내일은 옆지기와 둘이 옥상에 매달아야한답니다.
수수농사가 편하기만 한줄알았는데 아직도 여러차례 할일이 남아있다네요.
하루종일 바빴지만 많은 결실이 있는날이어서 좋은날이었죠.
이틀동안 열심히 일 도와준 동생들을 위해 울 옆지기 닭장에 들어갔어요.
동생들에게 시골닭맛을 보여줘야 한다네요......
저는 주방에서 엄나무와 겨우살이를 넣고 육수를 내는중이랍니다...
오늘저녁도 구수하고 건강에 좋은 토종닭백숙입니다~~~ㅎㅎㅎ
사랑이네 귀농일상 한자락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