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 이야기

삼채고추장 만들기

지애춘향 2017. 3. 27. 11:33



삼채고추장 만들기








맛있는 삼채고추장 레시피 올립니다~


국내산 영양고추가루 ,찹쌀 ,엿기름

메주가루,삼채가루.천일염,


옛날방식 전통 고추장을 담는일이란 꼬박4~5일이 걸리는 일이랍니다

힘든작업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건강한 먹거리를 지향하는 분들이라면 힘들고 어려워도 도전해보고싶은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제가 살아가는 전북 김제는 평야를 이루고 있어 수많은 농산물이 생산되는곳이어서 찹쌀,보리,콩,고추등

수많은 먹거리들을 직접 농사지어 만들수 있기에 더욱 자부심이 생기는 일이기도 한것같습니다~

사진밑에 순서대로 설명참조하였습니다~ 따라 해보세요~~








제일먼저 하는일은 찹쌀을 깨끗하게 씻어 불리는 일이랍니다

네댓시간을 불려둔 쌀을 소쿠리에 건져내어 방앗간에가서 빻아옵니다




그리고 하는일은 엿기름을 불려둡니다

물론 저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서 커다란 면보 자루에 넣어 조물조물 치대어줍니다

치대기한물을 삼십여분후에 꼭 짜서 걸러둡니다~ 엿기름또한 직접 길러서 빻아둔것이지요~








열심히 치대기하다 걸러줍니다~ 면보자루에 넣었으니 한결 쉽게 걸러낼수있겠지요!




장작불을 지필까 하다가 불세기를 조절하기 위해서 가을 콩수확후 모아두었던 콩대를 불지피기에

사용하였습니다~ 저것은 서리태 콩대인데 불을 붙이면 아주 잘타거든요~ ㅎㅎㅎ






자~ 이제부터 무엇을 하냐면 가마솥이나 양은솥에 물을 부어  찹쌀가루를 넣고

불지피기를 삼십여분하게되면 찹쌀죽은 차분히 물에녹아져 죽처럼 되게되지요




찹쌀죽쑤기 시작!!!





40~50도 정도의 미지근한 불을 지펴 끓여주게됩니다~




찹쌀가루가 잘 풀어지도록 저어주면서 뭉근하게 끓이기 시작입니다~




잘 되고있는것 같지요!!!

불 지피면서 주걱으로 저어주는일이 쉽지많은 않습니다~ 팔목도 아프고 힘든일이지요...

하지만~~~ 재밌는걸........ㅎ






그렇게 삼십여분을 주걱으로 잘 저어줘가며 끓이다가 불려두엇던 엿기름물을 붓

다시 50~60도 정도의 온도에서 끓이게 된답니다






삼십여분 역시 나무주걱으로 잘 저어주다보면 찹쌀죽과 엿기름물이 하나가되어맑아진답니다

엿기름의 하는일이란 당화를 시키기도 하지만

쌀에 있던 전분상태의 죽을 삭히는일을 하게됩니다~



맑은 식혜물이 된듯합니다~ 계속 끓이다가 1분정도 가만히 둬도 아래처럼 전분과 엿기름물이 따로 놀지요~








묽어진 찹쌀죽을 60~70도의 불에 서너시간을 주걱으로 계속 저어가며

끓이게 된답니다~ 둘이하면 힘이덜 들겠죠! ㅎㅎㅎ

서너시간을 끓이다보면 맛있는 죽이됩니다~






죽이 다 끓여진듯 하여 당도계로 체크해보았습니다~

놀랍지요!!!

대여섯시간을 정성을 들이다보니 이렇게 30브릭스에 가까운 당도가 되었지요~~

굳이 마트에 가서 물엿을 사다 넣지 않아도 달달한 맛은 느껴질것 같지요! 이게 바로

건강한 우리조상들의 맛이 아닐까 싶어요~

이제 다시 40도 정도가 되게 식혀주기 합니다~~ 잠시 텃밭에 봄씨앗을 뿌리고 와야겠습니다~ ㅎㅎㅎ




40도 정도의 온도로 식었을때 메주가루 3키로를 넣고 잘 풀어지게 저어줍니다~

아래처럼 뭉쳐있으면 깔끄미 주걱으로 풀어주어야겠습니다~



메주가루가 금새 풀어지진 않아요~ 메주가루는 알메주를 만들기 하였습니다~

백태70프로,우리밀통밀30프로 를 만들기 하였답니다~ 싹싹이 주걱을 이용하여 풀어주기하였습니다~





맛있어 보이시나요!!!  





풀어지는듯 하면 이제 고추가루 8키로를...

 농도를 봐가면서 넣고 풀어주기 합니다~

주걱을 이용해 되직한 고추장 저어주기는 여간 힘든일이 아니랍니다~ 

 그래도 맛있게...정성을!!!




색깔이 참 곱죠잉~~~ㅎ






완전히 고추가루가 풀어지기를 기다리기는 힘들고

어느정도 풀어주다가

이번 고추장의 주포인트인 삼채가루 를 넣고 다시 또 저어~ 저어~~

삼채의 향은 마늘이나 파향처럼 나는듯 한데 고기를 찍어먹어봐도 너무 맛있다는거...

삼채는 고혈압에도 좋으며 항산화작용을 하여 두루두루 건강에 좋다하겠습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삼채고추장이 될것 같지요?

이제 천일염을 넣어줘야겠어요~ 이 소금은 소금농사하는 동생게게 공수해온

무척이나 깨끗하고 고급스런 소금이랍니다~

소금   넣어주고 저어주면 녹게 되겠지요~




고추장을 만드는일은 이렇게 이틀동안 이루어졌습니다~

완성 되었다고 항아리에 바로 넣을수는 없답니다~

내일도 두세번 저어주며 고추가루나 삼채가루등이 잘 풀어졌는지 계속 저어줘야 합니다

이삼일 후에 항아리에 들어가게 될것입니다~ 



 



마음이 먼저 앞서서 항아리에 입수하는 과정은 이틀후가 될것 같습니다~

맛있는 삼채고추장이 완성될것 같지요!!!

큰일하나를 치룬것 같아 좋습니다~

정확한 레시피가 있다면 전통고추장을 담는일도 어렵진 않을것 같습니다~

올려드린 레시피에 따라 적은양도 집에서 하게될수 있겠지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우리의 전통장류들이 이어지기를....또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