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수제비
찬바람이 부는 겨울초입 어느날에
들판 누군가의 밭에는
냉이들의 파릇한 미소가 그리운이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주 잠시 어느님의 밭에서 흙손을 만들며 냉이를 한무더기 캐었습니다~
흐르는물에 조심스럽게 씻은다음 네댓시간을 담가둡니다
자칫 서투르게 다루었다간 흙이나 돌을 씹기마련인탓이지요~
갑자기 어릴적 가난한 시절에 맛보았던 수제비 생각이 납니다~
냉장고에 있던 우리밀가루를 꺼내고
건강식으로 두었던 뽕잎가루와 아로니아 분말도
또 삼채가루도 꺼내어 봅니다~
고루섞어 반죽을 만듭니다.
우선 한쪽으로 재쳐두고 육수를 만들지요
마른새우와멸치,파뿌리등 다시마까지 넣고
맛있는 육수도 만들었어요
끓고있는 육수에 감자두개를 넣고 한시간 가량 숙성시킨 반죽을 띄어넣기합니다~~
간은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지애의봄향기표 조선된장을 약하게 간을 하구요
냉동실에 있던 송이버섯도 두어개넣고
냉이도 넣으니 참 맛있겠지요!
정성스런 냉이 수제비...
먹을만 하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