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 이야기

메주 시집보내기

지애춘향 2016. 2. 14. 19:39




메주 시집 보내기




올해 메주는 차~암 꼬숩게 띄워진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메주방에 가서

잘 띄워지는지 만져보고

   살펴보고......

비도 많고 습하던 가을.

메주가 상해서 버렸다는 분들이 게셔서 살짝 늦게

콩삶기를 하였습니다~

아기를 다루듯 정성껏 살피고 온도에 신경썼더니 어느새

저는 메주방에서 나는 발효 냄새가 참 좋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좋아하며 콩삶고 만들어진 메주를

아기 다루듯 살피게 될지모르겠지만

잘된 메주로 맛있는 된장을 담아서

맛있게 먹을 생각을 하니 한동안은 이렇게 즐거이 하게될것 같아요~

지인들께 보내드릴 메주에는 숯과 고추씨앗 빻은거

대추와...덤으로 메주가루 까지 넣어 보내드리려는데

기분이 좋고 설레는게 천상 여자 맞지요? ㅎㅎㅎ



 




 




 

메주 시집보내기

            ..................지애의 봄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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