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 시집 보내기
올해 메주는 차~암 꼬숩게 띄워진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메주방에 가서
잘 띄워지는지 만져보고
살펴보고......
비도 많고 습하던 가을.
메주가 상해서 버렸다는 분들이 게셔서 살짝 늦게
콩삶기를 하였습니다~
아기를 다루듯 정성껏 살피고 온도에 신경썼더니 어느새
저는 메주방에서 나는 발효 냄새가 참 좋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좋아하며 콩삶고 만들어진 메주를
아기 다루듯 살피게 될지모르겠지만
잘된 메주로 맛있는 된장을 담아서
맛있게 먹을 생각을 하니 한동안은 이렇게 즐거이 하게될것 같아요~
지인들께 보내드릴 메주에는 숯과 고추씨앗 빻은거
대추와...덤으로 메주가루 까지 넣어 보내드리려는데
기분이 좋고 설레는게 천상 여자 맞지요? ㅎㅎㅎ
메주 시집보내기
..................지애의 봄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