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경이 효소 발효액 만들기
이틀동안 장마비같은 폭우가 쏟아졌다.
시골에 이사온후 내가 소중하게 여겼던 아이들중
민들레와 질경이. 그리고 엉겅퀴.
그중 이른아침부터 만지작 거리기 시작한 민들레와 질경이.
예전에는 질경이와 엉겅퀴도 흔하디 흔한 풀로 터부시돼
요즘은 시골에서도 많이 찾아볼수 없어졌다 한다.
민들레는 곱게 치장시켜 부산으로 시집보내고
질경이는 잘차려 입힌 소중한 딸처럼 내집에 보관해두기위해
새옷을 입혔다.
효소담기에 최고로 예쁜 모습같아 흐믓하다.
간밤에 그친 비에 집앞 개울은 요란한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지만
그덕에 나는 반바지 차림으로 차가운 물에 발을 담갔다.
개울가에서 아이들을 씻기는 내내
발이 시려웠지만 즐겁기만 하다.
질경이는 어디에 도움주는 아이일까?
콜레스테롤을 낯춰주는 작용과 위와 간, 심장에도 좋단다.
동의보감에 간을 치료하고 토하거나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는것을 치료해준다고 써있다한다.
질경이의 씨는 변비에 좋다 하고,
지방간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니 질경이의 역할도 한몫 할것 같다.
잎도 씨도 지금이 효소담기에 최고 좋은 모습인듯 하다. 이뿌다! ㅎㅎㅎ
오미자밭 풀매기 하는 과정중 일부이다. 밭두렁에 풀은 매일뽑아도 또다시 나와있다.ㅠㅠㅠ
요녀석들은 그동안 내가 보호해주던 녀석들. 드뎌 오늘은 쓰임새 있게 탈바꿈 한다.
비 그친뒤라 호미가 필요없이 잘도 뽑혀 재밌다.
개울물이 있어 참 좋다. 이렇게 깨끗하게 씻겼으니.........
적당한 크리로 잘랐다. 오늘 채취양은 십이키로. 아직도 우리집 주변엔 요녀석들이 보호받고 있다.ㅎㅎ
일단 설탕에 이렇게 재어두었다.
몇시간후에 한숨죽으면 항아리에 넣어야겠다.
나의 일상은 이렇듯 즐거이 이어지고 있고 내일쯤엔 아마도 아카시아 향을 느끼기위해
골짜기 안으로 들어가 볼것이다.
주변을 둘러보며 마음의 여유를 느끼는 시간들이 최고의 행복인것 같다.
내 시야에 비치는 자연의 모습은
"풍요로움이 최고인 요즘 행복합니다!" 라고 말해주는듯 하다.
장닭 울음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마당에 나가 행복한 기운을 느끼며 차한잔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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