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이야기,

영양고추 따는날

지애춘향 2012. 8. 20. 22:01

 

 

                고추따기 시작했답니다.

         전라도나 충청도는 진즉 따기 시작해서 벌써 서너번째 딴다네요.

         저희 동넨 이제 첫번째 고추를 땄답니다.

        이곳 영양은 기온이 많이 낮은편이어서 다른곳보다 적게 따는데

         하지만 맛은 월등히 좋다는것 알아주세요!!

         육백키로를 따는데 이박삼일은 걸렸나바요~ ㅎㅎㅎ 

         참으로 열심히 일했던 몇개월이었구 고추를 심고,가꾸고, 따는데

         세척을 하다보니 뿌듯함이 말할수 없이 좋은 저희들이랍니다.

         농사 차암~ 힘들더라구요.

         특히나 고추를 따는일....

        그전에 고추심는일이 더 힘들었네요.

        하지만 올해 병도많고 가뭄도 있었던거에 비하면

        거기다 처음 농사라는걸 해보는 저희들은 동네분들에게 칭찬을 받곤한답니다.

        귀농 일년째치곤 넘 잘한다고들 하십니다.

        그럴것이 제 옆지기가 정말 성실하게 농사일을 했기때문이랍니다.

       고추농사는 집옆밭 900여평에 심었는데 아마도 정상적으로 고추를 딴다면

       건고추 천오백여근쯤 딸수있다 하더라구요. 농사지으시는 분들 말씀이~~~

       살짝 구경해보세요!!!

 

 

                   울옆지기 연리지 닮은 고추라고 한컷 찍으라네요~~

 

 

                     고추 세분류로 고르기 하고있어요.

                    안좋은것과 매우좋은것, 그리고 살짝 덜익었는데 실수로 딴것.

                     정말 손두 많이가고 민감한 품목중 하나가 고추인거 같아요.

                  농사를 많이지으시는 농부들네 집에는 세척기까지 있더라구요.

                  저희는 이렇게 시간걸려도 손수 우리식구가 먹는단 마음으로

                  꼼꼼하게 세척했으니 기계보다 더 청결하지 않을까 싶어요...ㅎ

                  이렇게 깨끗한 수건으로 닦구 헹구고 하였답니다.

                  뽀드득 소리까지 확인하면서 닦았는데 두시간을 씻었는데

                  육백키로인데 오분의 일정도나 세척했나 싶어요.

                            정말 농사는 몸으로 한것만큼의 결실을 주는것 같아요.

 

건조가 다된상태입니다. 우리가 키우고 애정을 쏟아서 그런지 반짝거리고 예뻐요~

 

포장하구 있어요. 이렇게 깔끔하고 청결하게 세척과 포장을 했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된답니다~

 

열근짜리 포장입니다.

 

 열근짜리와 열다섯근짜리를 이렇게 포장해서

아래와같이 마대포장해서 보내드려요~~

 

 

 

                    무척이나 성실하게 일하고 결실보는 울 옆지기가

                    고마운 또다른 하루였답니다~

                    청결한 영양고추 많이들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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