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만들기

 

 

메주 만들기 

 

 

드뎌 시작했어요

메주 만들기~~~

햇콩이니 삶는 시간도 줄고 온갖 정성을 다 들였으니

좋은 메주가 될것 같습니다.

며칠동안은 삶고 만들어야 할것 같아요.

첫날이니 워밍업으로 십사키로만 하여 봅니다.

저는 햇콩이라서 불리지 않고 깨끗하게 씻어서

바로 장작불을 지폈습니다.

불리지 않았어도 물을 적당히만 넣어줘도 된답니다.

물이 너무 많으면 넘치기만 하니

적당량의 물만 (불린기준으로 콩과 같은 높이만큼 부어줌)

끓기 시작하면 장작불을 줄이고 뜸들이기를 합니다.

시간은 햇콩기준으로 뜸들이기까지 네시간쯤

예상하면 될것 같아요.

오후 두시쯤 되어 빻아서 만들기 하였지요.

오늘은 아랫목에 짚을 깔고 그 위에 메주를 놓고 말리기를 합니다.

내일 짚으로 새끼를 꼬아 달아맬거예요.

잘익은 콩을 먹어보니 달콤하고 고소하며 참 맛있습니다.

잘될것 같아요 ㅎㅎㅎ

사진에 콩타작하는 여인이 사랑이랍니다.

힘든 작업이었지만 즐거웠던...

메주 만들기는 열흘정도는 하게 될것같아요

즐겁게 만들어야지요.

아참! 삶아진콩 3.5키로정도 해야지

한말기준으로 네덩이가 나올것 같네요.

네덩이가 너무 크면 다섯개 정도를 만들어야

딱 좋을것 같기도 하구요......

즐거운날 되세요~~~

 

 

 

 

 

 

한참을 하다보니 너무 힘이들어 신발은 벗어던지고 양말신은채로 나르고 있어요.

풀도 같이 자란터라 ,가뭄도 심했던 터라 수확량은 많지 않을것 같아요.

 

 

 

손수 저렇게 두들겼어요. 콩알이 참 예쁩니다.

 

 

 

사진으로도 콩이 참 예쁘네요. 이것이 자식보는 마음인거겠죠. 동들동글 예쁘기도 합니다ㅎㅎ

 

 

깨끗하게 씻어서 솥으로 퐁당~~

 

 

장작불 네다섯개면 네시간은 갑니다. 뜸들이기 불씨까지요...얼마 안들죠?

 

 

이렇게 만들어 가지런히 줄세워 놨습니다. 내일쯤은 처마밑에 메달거예요.

 

좋은 균들만 들어와서 맛있는 메주가 완성될것을 믿어요.

집집마다 종균들이 달라서 ,또 손맛도 달라서 같은 콩이어도 장맛이 다르지요?

사랑이가 만든 장맛은 맛있는 예쁜 균들이 찾아와서 좋을것 같아요

올해도 맛있는 메주를 기대하는 분들을 위해 정성을 함께 합니다~~

 

   지애의 봄향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