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 이야기

막걸리 담기 2

지애춘향 2018. 4. 15. 20:18



막걸리는 무엇일까요?


혹시 막 담아먹던 술 일까요!!!

어렵게 살던 시절에는 곡식이 귀하여

술을 담아먹지 못하도록 하였었지요


그러다가 80년대를 넘어오면서 형편이 좀 나아지나 싶을때쯤

우리의 어머니들께선 힘겨운 들녘일을

조금쯤 쉬이 하게 하려고 만들기 시작하였나 싶습니다


보릿고개 시절에는 언감생심 꿈이나 꾸었을까 싶어요

세월이 훌쩍 흘러서 요샛날에는 감미와조미를 하지않은 우리쌀을 이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우리의 전통주  (탁주,농주,등) 를

담기 시작하였나 봅니다.


그런데 사실은 어렵게 살던 시절에

부유한 양반가에서는 담아먹었던것을

음식디미방에서도 찾아볼수 있답니다


막걸리 담을때의 재료로는 찹쌀,맵쌀,보리나,밀을 이용하여

고두밥이나 그외의 방법으로 익혀서 누룩을 넣고 버무려서

 발효를 시키게 되면 알콜 도수가 6~8%정도 되게하여  마시게됩니다


요즘은 유행처럼 여기저기서 우리의

전통술담기를 하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현미를 이용한 술담기와


가향제로 쓰일 재료중 하나인 사과를 넣어만든 술

그리고 이양주등을 올려보았습니다.




현미쌀을 찌려고 앉혔습니다.

시간이 제법 걸리겠어요~



찹쌀로 고두밥 찌고 있습니다.



펼쳐서 식혀야해요~

식히지 않고 따뜻한 밥을 넣으면 술이 신맛이 나게되거등요



쫘악 펼쳐서 식혀줍니다



이것은 가향제처럼 은은하고 달콤한 향이 나게

사과를 넣었습니다. 고두밥 완성후 5분동안 익혀주면 되겠어요~



위에 현미로 고두밥 지은뒤의 형태이구요~



지난주에 만들어 두었던 이양주를 부어 치대기 할거랍니다.

아래의 동영상이 볼수록 신기할거예요

효모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입니다.





한달쯤 후에 맛있는 막걸리를 맛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재미나게 만들어본 전통발효주

막걸리 만드는 과정들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