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기름 기르기
엿기름 기르기
지난 가을 보리가 나왔을때 잘 보관하였던 겉보리를
몇번에 걸쳐 엿기름 만들기 하였습니다.
식혜의 중요한 재료가 되기도 하고 고추장을 만들때도 빠질수 없는 재료가 되며
가족의 건강을 지키미 해주는 주부들이 만드는 음식에 들어가야할 조청의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도 하는 엿기름을 여러번에 걸쳐 만들기 해봅니다.
사실 보리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겉보리,쌀보리,맥주보리,청보리등이 있답니다.
요즘은 엿기름을 만드는 보리를 겉보리를 많이 사용하는데 예전 어르신들은 쌀보리로도 엿기름을
만드셨다고 합니다.
보리나 콩나물은 싹을 틔웠을때 씨앗에 없던 성분들이 생기면서
맛도 새로워지고 일종의 콩으로 싹을 틔워기른 콩나물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수 있는
재료가 되며 식이 섬유는 기본적인 아스파라긴산이나 각종 비타민,칼슘등 좋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것 처럼 보리또한 씨앗을 발아시켜 식혜와조청의 기본재료가 되는것이랍니다.
일단 보리를 깨끗하게 씻어 하루동안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담가놓습니다.
하루 저녁을 물속에 두었다가 아침에 구멍이 뚫린 소쿠리나 채반에 건져 물기를빼줍니다.
그리고 젖은 면보를 덮어두고 하루에 두세번 물을 주면 되는데 싹이나올때
보리는 뿌리가 먼저 나오기 시작합니다.
뿌리가 나오기 시작하는 삼일째에는 서로 엉겨붙어 떨어지지 않을 경우도 있는데
이럴때는 손으로 떼어주는게 좋겠습니다.
뿌리가 나오기 삼일정도째 되는날부터는 싹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싹이 나오게 되면 최고 1.5센치나 2센치 되었을때는 더이상 자라지 못하게
말려주어야 합니다.
뿌리와 새싹은 쓸모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얻고자 하는 엿기름의 재료는 보리 몸안에 있는
하얀 가루이기 때문이랍니다. 이 과정중에 당화가 되며 효소력이 향상 되는것이지요.
기르는 과정 사진 올립니다.
깨끗하게 씻은 보리들입니다.
이렇게 하루를 수분보충 충분히 할수있도록 담궈둡니다.
채반에 받쳐서 하루지난담날인것 같습니다
이틀째...하얀 뿌리들이 이렇게 이뿌게 나와있어요
어느정도 자란듯 합니다. 눈치봤다가 물도 그만주고 말리기 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더 자라면 안될것 같아요. 빨리 수분 빠지게 말리기 해야겠어요
이틀정도 말리기 하는 중인데 엿기름향이 좋습니다
다 마른듯 하여 손으로 비벼가며 마른 뿌리와 싹을 떼어냅니다.
이제 잘 걸러서 방앗간에 가서 빻아와야 겠지요!
예전엔 마트에가서 엿기름을 사다 먹었는데
직접 길러보니 훨씬 고소한것이 당화가 정말 잘된것 같습니다.
이제 밭으로 나가봐야겠습니다.
겨우내 자랐던 보라색 양배추를 뽑아다 조청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조청만드는 과정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