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나누는 생활이야기
아침산책
지애춘향
2013. 7. 9. 18:05
어둠이 걷히기전
밤새내 불어대던
꺽꺽대는 바람을 친구삼아
긴팔차림의 옷을 챙겨입고 산책길에 나선다.
말이 많지 않아도 느낌이 통하고
어떤 말을해도 이해가 돼주는
좋은 사람과 함께 산책을 하였다.
지나는 길에 해당화꽃도 달맞이 꽃도
또 이름모를 많은 풀꽃들과 아침인사를 나누며
행복한 마음 나눔을 해보았다.
길끝에 자리한 울동네 골목안. 흔들 그네에 앉아 고요한 명상에 잠겨도 보며........
돌아오는길에 네잎크로버도 눈에 띄고.......
쓰임새 많은 예쁜 달맞이꽃도 만났다.
참 ..흔하디 흔할수있는 가지꽃! 이뿌다.
개울가에 소박하게 자리잡은 이끼들......
사랑하는이와 아침산책을 하니 마음이 풍요로워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