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오래오리구이 김장하는날.
가을걷이를 끝마치고 겨울준비까지 마친뒤 열흘동안을 서울과 전북까지
며칠동안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그중한곳.
전북 김제시에서 오리집을 하고있는 친구네를 다녀왔다.
꽤큰 가게를 하고있는 친구는 가게와집주변이 온통 친구네 텃밭이어서
대파와 고추 상추등 모든 야채를 직접 길러서 손님들께 내어놓구 있었다.
김장김치 역시 무농약으로 직접길러 하게되었는데 내가 친구집에 갔을때는
절인배추를 씻는날이었다. 무려 천이백포기의 김장.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이 여러명이었지만 그도 다 할수없어 다섯분정도를 인건비를드리고
김장을 하였다. 나두 돕기로했는데 무려 김장하는데 인원이 열일곱명이었나보다.
이곳은 친구가 만칠년을 하고있는 가게인데 나름 유명세가 있어 익산과 군산쪽에서도 찾아올정도로
맛이있는곳이다. 시어머니와 시아주버님을 모시고 대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다오래 오리구이.
친구가 어느것에도 쫓아가지않는
행복한 가게를 이끌어가주길 바란다.
이렇게 많은양을 하는 김장김치를 나는 처음해본다. 대단했다!
갖가지 양념이 거의 직접지은것들이다. 대단하게 생각됐다.
이는 아마도 시어머님의 정성과 노력이 함께였으리라 보여졌다.
고루섞인 양념. 고추가루 또한 시어머니께서 지으신 농산물이다. 많은식당들이 이렇게
김장을 직접,그것두 농사를 직접지어 하진 않으리라 생각된다. 매실효소와 직접담은
새우젓과 황석어젖등...젖갈조차도 직접담아서 하고있었다.
이분들이 일당받고 오신 아주머니들인데 프로답게 잘하시는듯 했다
정면으로 보이는 여인이 친구인데 참 대견스럽다. 행복은 친구손안에 있으이!!!ㅎㅎ
이여인도 하루 열심히 봉사했다. 맛있게 담아졌지? 친구야~~
김치를 통안에 담구 위에 올리는건 다시마였다. 다시마를 올리고 굵은소금살짝!
김치가 저장고에 들어가서도 일년내 그대로란다. 나두 내년엔 이렇게 해야겠다.
이렇게 마무리된 김장. 김치저장고에 넣고 보쌈을 해서 먹었는데
정신없이 맛있게 먹느라 한컷 놓쳤다.
김장도 맛있게 되었고 신메뉴도 몇가지 준비했으니 손님은 더욱 붐빌것이다.
며칠동안 머문 친구네에서 나눈 이야기들은 좋은 추억이되고
스트레스에 쌓여있는 친구 마음에도 시원한 트임이 되었으리라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