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나누는 생활이야기

가을 엿보기

지애춘향 2013. 8. 30. 05:45

 

 

 

 

 

 

 

어느새 내주변을 맴도는 가을을 만난다.

세월의 나이를 먹어버린 나는

자연이 느끼게해주던 가슴속 아릿함도,

가슴속 떨림과 설레임 까지도

손바닥의 굳은살처럼 단단해져있음을 느낀다.

그리도 강하게 느끼던 설레임의 순간들이

살짝은 덤덤하게 내주변에 찾아와 있음을 느끼며

이제는 큰언니같은 무던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나....

무척이나 긴 시간 블로그를 방치해둔것 같은 미안함이

며칠동안 내마음을 서성이게 만들었다.

한참동안 다녀온 여행에 집주변을 둘러보니

변한것들이 너무 많아보인다.

가을이 왔음을 느낀다.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의 가을을 살짝 엿보기한다.

행복한 산골살이의 풍성한 가을은 이제부터

시작될듯 하다~~~